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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애환자 관리 노하우 “여기있소”

섭식연하장애·구강근기능재활연구회
학술집담회서 환자 영양관리법 공개

 

연하장애환자의 특성과 이에 따른 연하지도법을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이하 대노치) 산하 섭식연하장애 및 구강근기능재활연구회(회장 고석민·이하 연구회)는 지난 7월 15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4층 강의실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연하곤란환자의 영양 및 연하지도’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집담회는 치과 파트에서 연하곤란 환자의 영양과 연하지도에 대해 처음으로 다룬 것으로 5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영양사로 근무하면서 환자상태에 따른 식단과 식사지도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김 윤 교수(신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나서 ‘연하장애 환자의 영양문제와 식사요법’을 주제로 다뤘다. 김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음식의 점도와 질감의 조절 및 기타 연하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고석민 연구회 회장이 ‘연하곤란환자의 연하지도’를 주제로 국내 연하재활치료 실태, 연하장애 평가와 훈련내용 결정, 증상에 따른 간접훈련과 직접훈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이후 질의 및 답변시간에 연하장애 환자의 연하지도 시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치료를 하는 지에 질문이 나와, 직접 연하장애 치료를 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교육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학술집담회에 참석한 이성근 대노치 회장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에서는 현재 치과·당뇨병 협진 클리닉이 개설되고, 요양시설의 의존성 노인 환자의 삼킴 장애 치료에 치과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우리도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치주질환은 물론 요양시설의 의존성 노인환자의 ‘구강기능저하’에 대해 의과와의 협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가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치의학이라는 학회 창립정신을 구현하는 학술집담회를 계속해 이거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