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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인준 분과학회 ‘기간·융합·세부학회’로 분류

대한치의학회 이사회, 신규 분과학회 새 기준 선발
홈페이지 리뉴얼, 치의학용어집 개정작업도 박차

 

치협 인준 분과학회를 ‘기간학회’, ‘융합학회’, ‘세부학회’ 세 개로 나누는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이 한창이다.

2019 회계연도 제1회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8월 28일 치협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치의학회는 이날 분과학회 인준과 관련한 자체 회원 관리 규정 개정안을 살피며, 현재 분과학회 체재를 기간·융합·세부학회 등 세 개로 분류해 운영키로 했다. 

기간학회는 전국 치대·치전원 과반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로, 하나의 독립된 치의학 영역·전문의 자격이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또 융합학회는 3개 이상의 치의학 전문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했으며, 세부학회는 치의학의 전문분야로부터 파생·발달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이 같은 학회 분류체계의 큰 틀을 세워놓고 세부학회 인정 부분에 있어 모학회가 되는 기간학회와의 관계 및 한계를 설정하는 부분에 대해 실무위를 통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학회 심사는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엄중한 검토체계를 마련한다.

이 같은 분과학회 분류 추진은 지난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 제59조(학술위원회 위원)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능하게 됐다.

관련 개정안 마련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성호 치의학회 부회장은 “세부학회 인정 기준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최종 개선안을 마련하겠다. 다양한 학술단체의 활동장려란 제도 개선 취지에 맞춰 학술지 출간에 대한 기준도 정리하며 학회활동의 질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 치의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홈페이지 개선사업을 점검했다. 치의학회는 홈페이지를 PC·스마트폰 반응형, 회원 학회들의 학술행사를 캘린더 형태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대로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이 외에 치의학용어집 개정판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치협과 공동으로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05년 출판 후 개정작업이 없었던 용어집을 대대적으로 보완하고, 관련 내용들을 치의학회 홈페이지에 올려 도서관과 같은 외부기관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이날 회의에서는 영문학회지 투고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사안들을 점검했다.

이종호 치의학회 회장은 “분과학회 제도개선안을 잘 정비해 새로운 분과학회들을 뽑을 때는 새로운 규정을 따를 계획이다. 또 치의학용어집 개정작업도 치의학회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지속사업으로 진행해 가야 한다”며 “최근 2000여명이 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됐다. 치의학회는 그동안 이들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하며 끝까지 교육이 잘 완료될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