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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출 2.5억 달러 시대 열렸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 중 2위 ‘기염’
1천억 이상 상장기업 9곳 중 4곳 치과


치과 임플란트가 지난해 전체 보건의료 산업의 수출 상승세를 선두에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해 수출액의 경우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본 2018년 보건산업 주요 성과’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36억 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수입액은 38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 2014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6억 2000만달러), 중국(5억7000만달러), 독일(2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치과 의료기기의 경우 생산 뿐 아니라 수출 전선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을 이끈 주요품목을 살펴보면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1억6720만달러, 19.3% 증가)가 4위,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9749만달러, 28.2% 증가)가 7위,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7980만달러, 27.6% 증가)이 10위에 올라 치과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와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의 한 해 수출액을 합치면 2억4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8775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 규모다.

치과 의료기기의 성장세는 상장 의료기기업체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총 58개 상장 의료기기기업의 매출액은 3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이중 연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9개사로 늘었다.

치과계 관련 기업 중에는 모두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리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