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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준 65세→70세 상향, 국민 3분의 2 ‘찬성’

김광수 의원, 성인 1010명 대상 설문조사
후쿠시마 가공식품 수입 66.3% 금지 의견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우리 국민 10명 중 6~7명은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70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산 가공식품 수입 관련 정부의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수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10월 2~3일 양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노인의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단계적 상향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8.4%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 의견(26.1%)보다 42.3%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성과 연령, 지역 등 모든 계층에서 노인 기준 연령 향상 의견에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61.8%, 여성 74.9%로 여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층으로는 ▲19-29세 58.7%, ▲30대 71.9%, ▲40대 68.2%, ▲50대 67.2%, ▲60대 이상 73.6%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71.2%, ▲인천/경기 71%, ▲대구/경북 58.4%, ▲부산/울산/경남 69.8%, ▲대전/세종/충청 64.7%, ▲광주/전라 67.4%, ▲강원/제주 66.9%로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후쿠시마 가공식품 수입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6.3%가 방사능 검사로는 부족하며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정부가 후쿠시마 가공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충분히 강화했다는 의견 25.5%보다 40.8%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성, 연령, 지역 등 응답자를 특성별로 살펴볼 경우 모든 계층에서 ‘수입규제’ 의견이 월등히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3.2%, 여성이 69.4%를 차지해 평균 66.3%를 기록했다. 더불어 연령층으로는 ▲만19-29세 56.5%, ▲30대 73.1%, ▲40대 67.9%, ▲50대 69.7%, ▲60대 이상 64.8%로 3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2.4%, ▲인천/경기 68.3%, ▲대구/경북 65.1%, ▲부산/울산/경남 58.2%, ▲대전/세종/충청 74.8%, ▲광주/전라 77.0%, ▲강원/제주 56.1%로 조사돼 광주/전라 지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광수 의원은 “우리 국민 대부분은 현행 65세인 노인연령을 단계적으로 70세로 상향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속한 고령사회로의 편입과 ‘60세는 청춘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국민 인식에도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가 방사능 검사를 2배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국민들은 안전검사 강화로는 충분치 않고 수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며 “식약처와 관계당국은 검사 강화로 충분하다는 입장에만 매몰되지 말고 수입금지 조치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