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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나눔 실천 앞장 자랑스러운 ‘치의 4인’

한성희·김성훈 원장 국무총리, 이규원·최재영 원장 복지부장관 표창


한성희 원장(한성희 치과의원·치협윤리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훈 원장(목포예치과의원)이 치과진료 봉사에 매진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규원 원장(이규원 치과의원)과 최재영 원장(최재영 치과의원)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공동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나눔실천 유공자, 나눔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국민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한성희 원장은 1990년대 중반 의정부치과의사회 총무이사를 맡으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 무료진료를 시초로 삼았다. 또 일웅의료봉사재단 이사로 10여년전부터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후 2017년 7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한성희 원장은 “KBS 나눔대상 수상 인원 중에 치과의사가 4명인 것을 보고, 치과의사들이 많은 생각을 갖고 봉사를 실천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옛날부터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자’는 좌우명을 가졌었다. 모든 치료는 환자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주변에게 신뢰감을 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무총리표창을 공동 수상한 김성훈 원장은 처음 치과를 개원했던 1991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공생재활원을 방문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해 왔다. 더불어 2001년 5월부터 2019년까지 목포 인근 섬에 위치한 주민 1244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김성훈 원장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마음속에 꾸준히 담아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모든 봉사는 저 혼자가 한 것이 아닌 치과 기공사, 치과 위생사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규원 원장은 개원 이후 인천 미추홀복지관 요셉장애인치과뿐 아니라 양로원, 소외지역을 찾아 정기적으로 장애인 무료치료를 실천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규원 원장과 더불어 자녀인 이근아 치과의사가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추가로 기부하면서 ‘부녀(父女) 아너 소사이어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규원 원장은 “제가 더 열심히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해달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치과의사들이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