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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과 동맥경화증·악성종양 연관성 규명

치주과학회 박노희 전 UCLA 학장 초청특강 성황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전 UCLA치대 학장이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는 박노희 교수를 초청, 특별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주과학회 회원 및 치의학 대학원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서 박노희 교수는 ‘Periodontitis, Atherosclerosis, and Cancer: Are they related?’를 주제로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동맥경화증과 악성종양은 원인요소, 병리적 특징 등 공통분모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은 이미 많은 문헌을 통해 증명된 바 있지만 치주염과 연관성은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품세포(foam cell)의 증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은 혈관 악성종양이라 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P. gingivalis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는 심혈관 질환 등 비전염성 만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구 영 회장은 “박노희 교수님은 18년간 UCLA 학장 재임 기간을 포함한 40여 년의 기간 동안 교육과 연구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면서 “교수님의 학술활동은 현재도 진행 중인 점이 더욱 놀랍다. 이런 모습은 후학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는 이재현 치주과학회 고문도 참석, 후학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