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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개소법 합헌 선봉장들 한자리서 ‘자축’

1인 1개소법 사수모임 주최
4일 전국 각지서 120여명 참석

 

 

“그대들이 우리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1인 1개소법 ‘합헌’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승리를 자축했다.


1인 1개소법 합헌을 자축하는 1인 시위자‘번개모임’이 지난 10월 14일 안국역 인근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번개모임은 1인 1개소법 위헌법률심판 청구 이후인 지난 2015년 10월 2일 김세영 고문을 필두로 8월 29일 합헌판결이 있기까지 1482일간 헌재 앞을 굳건하게 지켜준 353명의 1인시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1인 1개소법 사수모임이 준비한 자리다.


모임에는 김철수 협회장, 안민호·김종훈·김영만 ·최치원 ·나승목 부회장, 김종환 의장, 예의성 부의장 등 1인 시위에 참석했던 전 현직 치협 임원진 다수와 김용식 1인 1개소법 사수모임 대표, 김세영 고문을 비롯한 120여명의 1인 시위자들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김용식 1인 1개소법 사수모임 대표는 “합헌판결이 있던 그날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의로운 투쟁에 함께 해주신 동지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척결하고 의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앞으로의 투쟁에도 발 벗고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세영 고문은 “그대들이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다.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치과계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도와주는 후원자로, 집행부가 잘 못하는 일이 있을 때는 올바른 방향으로 채찍을 가하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카페 아데나를 1인 시위자들을 위한 아지트로 제공한 박태근 아데나 대표, 각종 사무 업무를 지원해 온 황인희 의정부 분회 사무국장, 김세영 고문의 부인인 구교문 여사, 김근환 세무사, 김준래 변호사 등 1인 시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숨은 조력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재야의 의병으로 큰 역할을 해준 1인 시위 참가자들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되는 순서에서 분위기가 최고조로 무르익었다.


이어 이상훈 치협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위 위원장이 김용식 사수모임 대표에게 353명의 시위자 명단이 새겨진 감사패를 전달한 후 합헌을 자축하는 의미의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


김종환 의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합헌 승리를 자축한 후 “1인 1개소법이 기사회생 했지만 사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며 보완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모임을 찾아 격려금을 전달한 김철수 협회장은 “우리 치과계가 힘을 모아서 합헌을 이뤄냈다는데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 4년간에 걸쳐 353명이 헌재 앞을 지킨 일은 치과계 역사에 남을 것이다. 협회장으로서 또한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1인 시위에 힘을 모았다는데 지금 이 순간을 같이 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