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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대상 건강정책 만족도 조사해 보니

의료의 질 향상·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우선돼야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정책 분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의 문항개발 지원을 받아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정책으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 보장,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미충족 의료 문제 정부 투자 확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점 척도로 실시된 중요성 측정에서 평균 4.37점을 기록한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안전 보장’에 이어, ‘문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정책’(4.27), ‘의료전달체계 개선 정책’(4.25), ‘미충족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 책임 및 정부 투자 확대’(4.21), ‘고령화 저출산 등 급변하는 환경으로부터 건강을 유지·증진하도록 의료와 요양(돌봄) 서비스 개선 정책’(4.1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건강정책이 갖춰야 할 요건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서 효과를 낼 실질적인 정책 마련’이 69.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즉각적인 문제 대응과 해결을 위한 신속한 정책 마련’(22.3%), ‘이해주체 간 갈등이나 저항이 많지 않은 수용성이 높은 정책 마련’(8.3%) 등이 차지했다.


아울러 의료비의 가계 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부담을 안 준다’(31.5%)와 ‘부담을 준다’(30.6%)가 거의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보통이다’가 가장 많은 37.9%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최근 열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 유명순 교수에 의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