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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보철학 향연’

보철학회 제82회 학술대회 이틀간 성황리 개최
디지털, 임플란트, 국소의치 등 ‘열정강연’ 호응


국내외 저명 연자 20여명이 치과보철학의 새로운 도약을 가늠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제82회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했다.

‘치과보철학, 미래로의 도약’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alamita 박사(브라질), Abas 박사(네덜란드), Hammer박사(미국) 등 세 명의 해외 연자들이 참여해 양일간 디지털, 전치부 임플란트, 국소의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신들만의 확고한 진료 철학을 녹여냈다.

토요일 오후 열린 ‘Rising Prosthodontists Forum’과 ‘Current Strategies in implant restorations’세션에서는 최신 보철학의 흐름을 관통하는 다양한 치료 전략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층 다양한 연제로 진행된 일요일 강연의 경우 총의치 임상을 다룬 ‘The details of complete denture’세션과 치의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Cutting edge for future prosthodontics’세션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Medical considerations for the present & future prosthodontics’세션에서는 가정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각각 외부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환자의 기저질환과 정신의학적 질환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공유했다.

‘Back to the Basic’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아삭제와 인상과정 그리고 인상 채득과 교합과정에 대한 내용이 제시됐으며, ‘Functional approaches to mandibular anterior denti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의 경우 교정적, 보철적 관점에서의 하악 전치부의 임상적 접근을 다뤘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이 집중된 ‘Closing Discussion’에서는 ‘Full mouth rehabilitation, 5 years later’라는 주제 아래 실제 증례 발표 후 임상 경험이 풍부한 패널들이 전악고정성 보철 수복 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들에 대한 원인 분석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고려사항들에 대해 토론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인 11월 30일 열린 보철학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권긍록 차기회장이 신임 보철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권 신임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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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강연 선택 폭넓힌 점 큰 의미”
최신정보 전통학술 조화롭게 배치

<인터뷰>보철학회 기자간담회
 
“최신 정보와 기존 지식의 적절한 조화로 회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대회였습니다.”

한중석 회장, 권긍록 신임회장, 심준성·곽재영 부회장, 김형섭 총무, 김선재 학술, 김종엽 공보이사 등 보철학회 임원진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2월 1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회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특히 사전등록 1000여명, 현장등록 58명, 업체 관계자 등 총 1300여명에 달하는 치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번 대회가 제시한 핵심 콘텐츠들을 만끽했다고 학회 측은 잠정 집계했다.
 


한중석 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은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해외 연자 강연과 함께 보철학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제들로 회원들의 강연 선택의 폭을 넓혀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학술대회였다”고 자평했다.

최신 정보는 물론 기존에 알아야할 정보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학술대회 장소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권긍록 보철학회 신임 회장은 이와 관련 “일단 내년 가을 학회 장소를 코엑스로 잠정 확정한 가운데 4월 18일과 19일 열릴 83회 학술대회 장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중일 국제보철학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회장 임기를 마친 한중석 보철학회 회장은 “보철학회가 지난 1959년 설립된 이래 그 동안 많은 발전과 도약이 있었다”며 “권긍록 신임 회장의 추진력을 받아 보철학회가 벼랑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안전하게 착지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는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