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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이 제시한 ‘한국형 치과감염관리’

“치과 감염관리 위한 보상 필요” 한 목소리
치협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공청회

 

치과계가 ‘집단지성’을 통해 제시한 치과 감염관리 매뉴얼과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에 대해 총의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현실에 맞는 치과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채찍’뿐 아니라 그에 따르는 ‘당근’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치협이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공청회’를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은 각 치과의료기관에서 실정에 맞는 감염관리 정책과 실행 방법을 작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 된 감염관리 참고사항 및 자료를 의미한다. 이날 공청회는 그 동안 치과계의 대표적인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내놓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의 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향후 치과감염관리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의미가 크다.


특히 김철수 협회장,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양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 치과계 단체장과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과장이 참석해 공청회 내용과 향후 감염관리 정책의 전망을 함께 나눴다. 


# 치과계 감염관리 모든 주체 ‘총출동’
나승목 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호성 교수(원광치대)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개발 및 주요 내용’을 발표한데 이어 황재홍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권고수준’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의에는 보건복지부(조영대 사무관), 치협(김진립 원장), 치병협(이기준 교수), 치의학회(김진선 원장), 치위협(이고은 실장), 치기협(우창우 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 치산협(임재홍 바이오덴트 대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홍수연 원장) 등 사실상 치과 감염관리와 관련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주체들이 참여해 총의를 모으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패널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 본 치과감염관리만의 특수성을 지적하는 한편 현 시점에서 치과 감염관리 매뉴얼의 의미와 중요성, 현실적 적용 동력의 필요성 등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인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의 흐름을 짚는 한편 지속 가능한 감염관리 실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가 보상 등의 정부 정책이 뒤 따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과계와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만큼 오늘 공청회가 개원가 현장에서 실천 가능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치과 감염관리 정책방안이 제시되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협은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추계된 적정한 감염관리 보상 방안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