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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협, 노숙인 인생 2막 “함께 해요”

치협 등 14개 단체,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서 봉사
치과진료, 배식봉사 활동…500만원 비품도 기증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가 노숙인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자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성인남성노숙인 요양시설인 은평의 마을을 방문해 2019년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가졌다. 또 보존식 냉장고를 비롯해 500만 원 상당의 시설비품도 기증했다.


이날 치협에서는 김철수 협회장, 차순황 대외협력 이사, 김종수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참가해 치과 진료, 배식 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노숙인들의 건강을 살피고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이어 내과, 한의과, 의약품 처방 등이 이뤄져 노숙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참가한 김철수 협회장은 배식 봉사를 비롯해 노숙인의 숙소를 세심하게 시찰하는 등 다방면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수 협회장은 “작은 도움의 손길에도 감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노숙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치과 진료에 나선 김종수 위원장은 지원된 이동치과진료차량에서 노숙인 10명의 구강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수 위원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적어도 식사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료를 받은 오권표 씨는 “치과 진료를 받으니 온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움을 주신 치과의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은평의 마을 홍봉식 원장은 환영사에서 “노숙인의 두 번째 인생을 위해 각 의료단체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숙인을 위한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