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0일 치러질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의 주요 일정이 최근 확정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는 제2회 회의를 지난 1월 14일 오후 7시 서울역 인근 중식당에서 열고 제31대 협회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일정과 선거권 취득여건 규정 해석에 관한 건 등 주요 토의사항들을 일괄 검토했다.

김동기 위원장, 정관서 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관위가 확정한 선거 일정표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선거일 50일 전인 1월 20일 선거 공고 게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1월 29일부터 시작돼 2월 12일까지 15일 간 진행되며, 이 기간 중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2월 12일 선거인명부가 최종 확정된다

또 오는 2월 10일(월)과 11일(화) 양일간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2월 11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기호 추첨이 이어지며, 후보자 등록과 함께 후보자 캠프의 선거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오는 3월 10일 선거일에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치러지는 2차 결선투표의 경우 이에 대한 SMS문자투표는 3월 12일 시행하되 2차 우편투표 분과 함께 결선투표 선거일인 3월 17일 개표가 진행된다.

#정견 발표회 선관위 주최 3회 예정
이 같은 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차질 없는 회장단 선거 시행을 위한 선관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SMS문자투표 시행과 관련해 공개 입찰 정보 등을 검토한 후 지난 제30대 회장단 재선거 당시 문자투표 업무를 담당했던 ‘오투웹스’를 시행사로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이번 ‘3·10 회장단 선거’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모의투표를 선거 7일 전인 오는 3월 3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에게 이를 알리는 한편 문자 회답률이 어느 정도 나오는 지 확인해 실제 선거 시행에 앞서 나타날 수 있는 미비점을 미리 파악하는 등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이다.

후보자 정견 발표회의 경우 지난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반영해 서울, 부산, 광주 등 광역권 중심으로 3차례만을 선관위가 주최하되  별도 신청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후보자 등록 후 각 후보자 및 지부 측과 상의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