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경자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를 통해 주요 현안 및 회무를 점검하고, 3월 10일 치러질 회장단 선거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또 오는 4·15 총선에 이어 21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과계 주요 현안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각 정부기관 및 정당, 국회의원 등에 전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21일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회계년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는 주요 토의 안건을 비롯한 ▲2020 총선 대비 총선 기획단 구성 및 정책 제안서 전달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31대 협회장 선거 관련 준비 사항 등 회무 전반에 걸친 논의를 이어갔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치협 집행부는 혼연일체가 돼 개원환경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매진한 결과 회원들에게 정책적 결실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고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됐다”면서 “그 일환으로 지난해 5월 2020 총선을 대비해 다양한 치과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제시할 정책제안서 제작 총선기획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협회장은 “현재 각 정당 및 여러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면서 “2020년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에서 다양한 치과의료·구강보건 정책들이 반영돼, 미래 치과계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정책제안서에는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안전한 치과진료 및 수준 향상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일류화 등 4가지 테마, 10가지 치과계 핵심 정책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사무장병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의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무장병원이 적발되면 병원 개원시점부터 적발된 시점까지 부당 청구한 건강보험 급여는 전액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며 “의료법 시행으로 사무장병원들의 자진 폐업 및 병원 정상화와 건강보험 재정이 안정화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협회는 모든 역량을 다해 전력투구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협회장은 오는 3월 10일 예정 돼 있는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1월 20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인 신상정보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3월 3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선거지원팀을 가동하는 등 선거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성욱 법제이사 복지부 장관상 수상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는 정관 및 제·개정특별위원회(이하 정관특위)에서 논의돼 이사회에 상정된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의 경우 법률 자문을 토대로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으며, ‘특별위원회규정 개정의 건’도 예산 등 여러 제반 사항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할 것으로 판단해 정관특위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어 ▲대의원수 배정에 관한 건을 포함해 ▲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이종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협회 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추천의 건 ▲아모레퍼시픽 칫솔 추천 연장의 건 ▲오랄비 치간칫솔 신제품 추가 추천의 건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 출결 관리지침 제정의 건 등의 안건들도 논의 후 통과됐다.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 출결 관리지침 제정의 건은 최근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 출결 시 일부 교육생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출결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지침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 보고사항으로 협회 규정 개정 관련 의견 접수의 건을 포함해 2020 개원성공 컨퍼런스 개최, 2020 총선 정책제안서 제작 완료 및 배포 등이 보고됐으며, 조성욱 법제이사가 김철수 협회장의 대리 시상을 통해 국민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보건의료 질서 유지에 공헌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