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인생 1막은 교수 → 2막은 총장 →3막은? “청년 행복 응원하는 든든한 멘토 되고파”

<인터뷰>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청년 멘토 사업, 책 저술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상임대표로도 “활동 왕성”

‘치과의사 최초의 종합사립대학교 총장’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그는 조선대학교에 뿌리내렸던 지난 34년의 세월을 ‘영광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많은 후배가 그를 사랑했고, 존경했다. 총장직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난 지금, 강 대표는 그들에게 받은 행복을 조금씩이라도 갚으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생 3막은 젊은 세대를 위해
“제 인생의 1막은 교수고, 2막은 총장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인생 3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강동완 대표는 다가온 인생 3막을 젊은 세대에 투자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청년들의 행복 신화를 응원하는 지지자’라는 이름 하에 청년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퇴직 교원과 함께 하는 청년 멘토 사업을 구상 중이다.


강 대표는 “퇴직 교원들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들이 청년 멘토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건강한 희망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리 사회 ‘앙트레프레너’ 될 것
강동완 대표의 인생론은 ‘헝그리 정신’이다. 그 말처럼 그는 총장직을 내려놓은 지금도 분주한 일상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강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은 앙트레프레너(사회 혁신가)”라며 “개인과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사회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 구체화가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그는 청년 멘토 사업뿐 아니라 현재 상임대표인 생명 존중 지구촌 연대를 확대해 지구촌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청년들을 응원하는 책을 저술하는 등 쉼 없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강동완 대표는 치과의사 후배들에게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동완 대표는 조선치대 병원장과 치과대학장,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 세계치과산업벨트 추진기획위원장, 조선대 16대 총장 등을 역임,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며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