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조선치대 대학원생, 국내 첫 ‘스포트라이트 논문’ 선정

세계 권위지 미국 미생물학 저널 게재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황호길·이하 조선치대) 미생물학교실 대학원생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美 미생물학 저널 ‘Journal of Bacteriology’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조선치대는 지난 1월 2일 ‘Journal of Bacteriology’에 게재된 조선치대 미생물학교실 대학원생 연구팀의 논문이 해당 저널에서 ‘주목받는 논문(Spotlight Article)’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해당 저널에서 국내 연구팀의 연구가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손꼽혀 더욱 의미가 크다.


‘Journal of Bacteriology’는 100년 전통과 권위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미생물학 저널로, 해당 저널에서는 2015년부터 게재한 논문 중 ‘주목받는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연구팀의 논문은 ‘살모넬라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의 조합과 기능에 필수적인 작은 단백질 CydX: 표현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득큐민·강보경 씨가 제1 공동 저자,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씨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에는 방일수 교수가 나섰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살모넬라균을 모델 균주로 이용, 산화효소 복합체의 조합 과정이 동물 세포 내에서 세균에 필수적이라는 사실 등을 규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제 내성 세균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표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논문을 지도한 방일수 교수는 “생화학 및 유전학적 지식까지 요구되는 어려운 분야의 연구를 석사 과정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미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는 저널에 발표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돼 더욱 기쁘다”며 “열성을 다해 연구에 참여한 연구실의 모든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