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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FDI 총회 전격 취소

9월 1일 상하이 개최 예정…3월 26일 취소 결정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처음 있는 일

올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는 지난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FDI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2020 세계치과의사회의(WDC)’를 취소하기로 지난 26일 결정했다.


1901년 첫 개최를 알린 WD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계 국제행사 중 하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제외하고 WDC가 취소된 유일한 시기는 세계 2차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때문에 이번 취소 결정이 주는 충격은 더욱 크다.


현재 FDI는 회의 공동 주최자인 중국치주병학회(CSA)와 향후 개최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올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FDI는 이번 회의 취소와 관련한 세부 정보를 회원국에 수 주 내로 전달할 예정이다. 그 밖에 회의에 참석 예정된 인원은 FDI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WDC는 수많은 치과인이 만나는 모임의 장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최신 세션과 전시회를 통해 업계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접할 수 있었다. 내년 WDC는 2021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K. 시버거 FDI 총재는 “이번 대회 취소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에,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여겼다”며 “수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 없이 최상의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회의 취소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