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외상성 치아손상 남성이 여성의 두 배

20대 치아외상 최다, 술·담배 외상 위험 높여
주 원인 40대 스포츠·50대 싸움·60대 교통사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외상에 의한 치아손상 비율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이 스포츠 활동이나 싸움 등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특성을 반영한 수치로 풀이된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외상에 의한 치아손상의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의료이용분석(저 김영희·배상숙)’ 논문에서는 사고나 폭력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치아손상 실태를 보여준다. 해당 논문은 제7기(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7681명의 치아손상 실태를 연구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외상에 따른 치아손상경험에 있어 남성이 14.8%로 여성(7.4%)에 비해 두 배 많았다. 또 연령별 치아손상경험은 20대가 15.0%로 가장 높고, 50대가 12.5%, 60대가 12.2% 순이었으며, 10대가 6.9%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기능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6.6%로 높은 치아손상경험율을 보였으며, 주부나 학생 등에 있어 치아손상경험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아손상경험이 각각 5%,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손상의 원인은 스포츠. 폭력, 안전사고 등이었는데, 40대에서는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치아손상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폭력이 치아손상의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60~70대 고령자의 주된 치아손상 원인은 교통사고였으며, 10대에서는 안전사고가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소득별 특이점도 보였다. 소득이 ‘중상 이상’인 집단에서는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치아손상비율이 높은 반면, 소득이 ‘중하 이하’인 집단에서는 폭력으로 인한 치아손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