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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인문·사회학 관점서 총정리

‘인문사회치의학 개론’ 최근 발간
역사, 철학, 사회 키워드로 풀어내

치의학을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총정리한 서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인문사회치의학 개론’을 최근 펴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문학적 소양이 강조됨에 따라 치의학 교육에서도 인문·사회학적 교육이 수행됐고, 몇 편의 오래된 외국 서적이 번역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의 치의학 연구는 아직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책에서는 그간 자연과학 지식에 편향됐던 치의학을 인문·사회학과 결합하는 시도를 했다. 역사, 철학, 사회, 대중 등 인문·사회학을 관통하는 총 네 가지 키워드와 치의학을 연결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치의학이 어떻게 연구되고 발전됐는지 풀어내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 ▲‘역사 속의 치과 의료’에서는 치과대학 설립, 생의학 질병 모형, 산업화와 치과의료 등을 ▲‘철학 속의 치과의료’에서는 질병 모형의 역사, 우식증 발생론, 사회복지와 구강보건의료 등을 ▲‘사회 속의 치과의료’에서는 공중구강보건사업 등을 ▲‘대중 속의 치과의료’에서는 임상치과학의 정립, 미래의 구강보건의료 등을 다뤘다.


저자인 김현덕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는 “치과 의료가 인문·사회학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문제의식을 주목했으면 한다”며 “국내 인문·사회·치의학 연구의 토대를 제공해 관련 연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 김현덕
■출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