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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직원 구인난에 시달리십니까?

릴레이수필 제2392번째

“직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요.”


동료 치과 원장님들이 고충을 토로할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저처럼 지방 소도시에서 개원한 치과는 대도시보다 구인난이 더욱 심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지만, 지금은 그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습니다. 이 비결에 대한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직원들의 직장 선택과 근속 기간은 아래의 3가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월급과 복리후생. 둘째, 연차별 관심사 고려. 셋째,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한 임상 실력향상입니다.

 

첫째, 월급과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개원한 지역에서 상위 10%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보통 수준의 직원 두 명보다 뛰어난 직원 한 명의 성과가 더 뛰어납니다. 그러므로 급여의 수준을 조금 더 높이더라도 항상 구인구직에 있어 실력이 뛰어난 직원을 먼저 채용해야 합니다. 입사기념일, 생일, 연차에 대한 복지비용을 아끼지 마십시오. 좋은 직원을 잃은 후 구인 과정과 신입직원 채용 후 적응기간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실 겁니다.

 

둘째, 연차별 관심사 고려입니다.


저연차 직원들은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을, 중연차 직원들은 실력에 대한 대우를 잘해주는 곳을, 고연차 직원들은 일하기 편한 곳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저연차에겐 텃세가 아닌 배움의 기회를, 중연차에겐 평가를 통한 실력별 대우를, 고연차에겐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 등을 고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차보다는 실력별 대우를 통해 분위기만 흐리고 사내정치를 하는 직원들을 걸러내야 하며, 배움에 목말라 있는 직원에게는 세미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각자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물론 직무평가 및 자기발전 결과에 따른 칭찬 및 월급 상승이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한 임상 실력향상입니다.


원장님의 실력 수준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지지만, 이는 직원들의 직업 만족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환자들이 치료에 만족하고 컴플레인이 줄어들면 직원들도 원장님에 대한 존경과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올라가 직업 만족도가 좋아집니다. 이를 위해 원장님의 꾸준한 임상연구 및 세미나 참여가 필요합니다. 원장님이 모범을 보이면, 직원들도 자기개발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배움으로 성장하는 치과가 됩니다.

 

훌륭하신 원장님들의 지긋지긋한 구인고민을 끝내고 치료에만 전념하실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우리 모두 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