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디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과 비교해 진정되고 있다고는 하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었다. 마스크 대란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미뤄졌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도 자제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환자들을 위해 노력한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과대학 본과 2학년인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했고, 친구들과의 만남 대신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었으며, 외식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이밖에도 대학교 개강이 2주간 미뤄진 데 이어, 약 2달간 온라인 강의를 하는 일도 생겼다. 온라인 강의를 듣기 전에는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처음 있는 일이라 내가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교수님들께서 내가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를 자세하게 만들어 올려주시기도 했고, 매시간 강의 외에도 강의내용을 이해했는지 묻는 온라인 과제와 제출한 과제에 대해 1대1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수기구에 관한 강의를 듣고, 큐렛을 변형 펜 파지법으로 잡아보고,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검사를 받는 과제가 있었는데, 교수님의 1대1 피드백을 통해 내가 검지와 엄지를 너무 구부리고 있다는 점을 알고 고칠 수 있었다.

다만,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실습과목에서 교수님들께서 실습영상을 직접 찍어 올려주신 덕분에 실습내용에 대해서 이해하고, 앞서 말한 예시 같은 식으로 과제를 제출하며 학습했으나, 직접 학교 실습실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번에 오프라인 개강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온라인 강의로 보고 배운 내용을 실습실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무척 직접 해보고픈 마음이 크고 기뻤다.

학교 오프라인 개강일이 발표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과 비교해서는 진정세라고 하나,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생각한다.

학생으로서 오프라인 개강 후에도, 등하교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혹시 있을 위험을 예방하고 열심히 학습하려 한다. 아울러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중에도 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서 애써주신 치과대학 병원장님, 학장님, 교수님, 교직원님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