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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치과 매출 하락세 뚜렷

올해 1분기 한의원>산부인과>치과 순 감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용카드 소비행태 분석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치과 등 의료기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 및 2020년 1분기 회원의 신용카드 업종별 매출 데이터 비교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9개 분류 230여 개 업종을 분석한 가운데 의원 및 병원, 한의원, 약국 등 의료·보건 분야 26개 업종도 포함해 이뤄졌다.


올해 1분기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한의원이 신용카드 매출이 16%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어 산부인과(-10%), 치과(-9%), 소아과(-5%), 내과(-4%), 이비인후과·피부과(-3%) 순으로 감소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았던 3월 매출로만 보면, 소아과가 46%나 감소해 매출 하락폭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42%), 한의원(-27%), 내과(-24%), 산부인과(-16%), 치과(-14%), 피부과(-12%)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안과는 올해 1분기 10% 증가를 보였으며, 수의과, 성형외과도 각각 9%, 4%의 증가를 보였다. 약국도 마스크 구매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올해 1분기 의료분야에서는 성형외과, 안과 등을 제외한 모든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증가를 보인 의료기관의 경우 재택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성형외과와 안과 시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4월 말 공동으로 시행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의 평균 환자 감소율은 1월(-16.5%), 2월(-25.6%), 3월(-34.9%), 4월(-33.6%) 등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수입 감소율은 1월(-17.7%), 2월(-24.7%), 3월(-33.8%), 4월(-34.0%)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