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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가인상률 공단·치협 간극 커 난항 예상

29일 2차 수가협상, 치협 “공단 제시안 잘못 들은 줄”
진료비 인상분 다 반영 억울, 코로나19 어려움 호소
6월 1일 최종 수가협상 최선 다짐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하 수가협상)에 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과 치협이 각각 제시한 인상률의 격차가 커 마지막 최종 수가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치협 수가협상단은 “건보공단 측의 최초 제시 인상률을 듣고 잘못 들은 줄 알아들었다”는 말로 이번 협상과정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치협과 건보공단의 2차 수가협상이 지난 29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상에서는 치협과 건보공단이 각각 원하는 구체적인 수가 인상률을 제시했는데, 건보공단 측 제시안이 지난해 최초 제시한 수준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을 마치고 나온 강호덕 서울지부 보험이사는 “지난해 건보공단이 1차로 제시했던 수가수준보다 많이 낮아졌다. 건보공단 측에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은 부분을 협조한 부분을 얘기하며, SGR(지속 가능한 진료비 증가율)에서 치과 인상분을 다 반영해 억울하다는 부분을 어필했지만 올해 협상에서는 반영이 어렵다는 실망스런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권태훈 치협 보험이사는 “오늘 협상은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렵지만 거기에 버금가게 치과의사의 상황도 안 좋다. 이러한 치협의 입장을 건보공단 측에 충분히 전달해 수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갭이 너무 컸다”며 “건보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최종 협상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협상은 오는 6월 1일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