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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공적마스크 공급 1천만 장 육박

‘925만, 0원, 4만’…숫자로 본 공적마스크 총정리
1차 무상공급 2만4500명 혜택, 최근 공급량 줄어
공적마스크 3개월 연장‧1일 10만장 공급확대 요청

치협의 공적마스크가 최근 공급 100일을 맞았다. 날짜는 단지 숫자일 뿐이지만 그 기간 동안 치과의사들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도전과 위기의 순간을 넘나들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과의사들과 함께 한 100일 간의 공적마스크가 무엇을 남겼는지,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숫자와 그래프로 정리했다.<편집자 주>

 


# 6월 중순까지 총 925만장 공급
치협에 처음 공적마스크가 입고된 것은 지난 3월 6일. 지금까지 치과의료기관에 제공된 공적마스크는 얼마나 될까. 6월 17일 현재 시점의 통계를 들여다보면 덴탈마스크가 570만9200장, KF94 보건용마스크가 355만100장 등 총 925만9300장에 달한다. 6월 공급 물량이 아직 정산중임을 고려하면 조만간 1000만장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는 지난 5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2주간 진행된 무상공급 마스크 분량도 포함돼 있다. 대구, 경북 지역 치과의사 중복 구매 횟수 등을 제외하면 2만4500여명이 이번 무상공급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치협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 측은 추산했다.


이들 개인은 ‘덴탈 50장 + 보건용 KF94 40장(대형)’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1회 수령했으며, 대구, 경북지역 치과의사의 경우 재난지역선정으로 인해 1회 추가 신청이 가능했다.


또 1차 무상공급 후의 잔여분인 28만9000여장의 KF94 마스크를 오는 7월 5일까지 구매하는 치과의사들에 한 해 10장을 추가 제공하고 있는 만큼 혜택의 폭은 조금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치협 사이트 판매 후 마진? ‘0원’
현재 각 치과에서 수령하고 있는 공적마스크는 치협의 판매 사이트(www.kdashop.co.kr)에서 신청 후 배송된다. 조달청이 생산업체와의 일괄계약을 통해 각 협회에 마스크를 배분하고, 이를 협회별로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치협을 비롯한 4개 보건의료단체가 공적판매처·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는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치과의사, 스탭 등 치과의료인력에게 제공되며, 공급되는 현황을 보건복지부, 식약처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1일 1매 공급이 원칙으로 의료인 수 배분 기준에 따라 치협, 의협, 병협, 한의협이 전체 공적마스크의 비율을 나누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의 비용 구조 역시 단순 명료하다. 마스크 배송 후 협회에 남는 이익은 결국 ‘제로’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덴탈마스크의 경우 납품을 받는 3, 4개 업체의 평균 입고 단가가 장당 140원이고 KF94의 경우 900원이다.


만약 ‘덴탈 50장+KF 30장’패키지를 4만400원에 구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이중 덴탈마스크는 140원×50장으로 7000원, KF는 900원×30장으로 2만7000원이다. 택배비+포장비+대행수수료가 6400원임을 감안하면 치협이 가져가는 이익은 없다.


오히려 공적 마스크 파손이나 배송비 등에 관한 비용 일부를 협회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비상대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6만장→4만장 부쩍 줄어든 덴탈마스크
문제는 최근 정부 조치로 6월부터 덴탈마스크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여름철을 앞두고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자 이에 대한 민간 유통량을 늘리겠다는 뜻인데, 치과 등 의료기관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6월 1일부터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조정하자 협회로 공급되던 덴탈마스크 1일 평균 공급량이 6만장에서 4만장으로 대폭 줄었다.


이 때문에 치협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공적마스크 구매주기를 3주로 변경하기도 했다.


치과병의원의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정부에 확대 요구를 해도 전체 덴탈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가 10곳으로 한정돼 있고, 40만장 수준의 일 생산량을 병협, 한의협, 의협과 비율에 따라 나누는 구조라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치협 비상대책본부 측의 설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규정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유효기간을 법정 최대기한인 오는 7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치과병·의원에서 덴탈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진료 차질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소 3개월 이상 공적마스크 공급 연장 시행과 덴탈마스크 공적 물량이 1일 약 10만장 이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식약처에 요청한 상태다.


송호용 치협 부회장(비상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공적마스크 구매 주기가 현재 3주에서 다시 2주로 바뀌기 위해서는 협회로 유입되는 1일 공급량이 10만장 정도는 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10만장 공급이 가시화 되면 치협 판매 사이트를 통해 2주 간격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적마스크를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본부에서는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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