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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74년입학 8회졸업 40주년 행사 풍성

40년 우정 재확인... 은사들과도 어우러진 뜻깊은 하루
축하 연주회, 서양화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 열어


40년 전 경희라는 이름 아래 모였던 젊은 청춘들이 이제는 희끗한 모습으로 지난날의 추억과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희치대 74년 입학 및 8회 동기회(회장 민원기)가 지난 4~5일 양일 간 양평 힐하우스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동기들의 강연, 은사들의 격려사, 전시회, 축하연주 등이 진행됐다. 특히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40년 전 학창시절 동영상 감상과 함께 이긍호, 이만섭, 이상래, 최유진, 최호영 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가 희끗해진 제자에게 전하는 은사들의 격려사도 있었다. 이만섭 은사는 “어릴 줄로만 알았던 제자들이 어느새 커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나이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한 민 회장 이하 여러 8기 제자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공직에서 퇴임한 동기들의 인사시간도 있었다. 고광준, 신제원, 최기운 동기가 퇴임인사를 했다. 최기운 동기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나는 목소리가 작고 무표정하다”며 “표정이 적고 목소리도 작지만 언제나 동기들의 가정에 평안과 사랑,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4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굿 닥터로 살아가기’란 슬로건 하에 고광준 동기가 ‘증례중심의 임플란트 영상’, 신제원 동기가 ‘당신의 몸 얼마나 아십니까?’, 홍정표 동기가 ‘40년 치과의사가 제안하는 심신치의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축하연주회 및 행사에서는 김종석 동기의 서양화 전시, 김재철 동기의 색소폰 연주, 신성희(신동진 동기 딸)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 연주 등이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채웠다. 


민원기 회장은 “74년 눈 엄청 내리던 날 처음 만났던 우리가 어느새 졸업한 지 40년이 됐다”며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이들과 먼 곳까지 찾아준 은사님,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10년 후에도 더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우리들의 우정으로, 경희치대 8기의 공통분모를 가진 우리들의 이름으로 늘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