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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국회에 '빅3' 정책 해결 협조 촉구

이상훈 협회장, 김성주·남인순·이종성 의원실 방문
치의학 연구원·한국형 DA·불법의료광고 해결 강조


치협이 제21대 국회 개원 이후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잇따라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을 비롯해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종성 의원(미래통합당) 등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실을 연이어 방문, 각 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 불법의료광고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이날 “임플란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개수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 업체가 1위”라며 “국내에서도 전체 의료기기 생산품목 중 1위가 단연 임플란트이며, 수출품목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치과 임플란트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현재 치의학 연구원이 없다보니  체계적인 R&D나 지원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만약 국립 치의학 연구원이 설립돼 정부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5년, 10년 이내에는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일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연자로 나섰던 이낙연 의원 역시 우리 치과 임플란트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 협회장이 이에 대해 치의학 연구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현장의 많은 참석자들이 지지와 격려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치과 임플란트 생산액 기준 1위”역설
치과계 보조 인력난의 심각성과 그 해법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이 협회장은 “치과위생사 배출이 최근 10년간 2배 증가했음에도 인력난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현황을 설명한 다음 “만약 단기간 교육시켜 치과에서 고용하는 형태의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 제도’를 도입할 경우 치과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불법 의료광고와 관련해서도 “의료가 공공성을 가지는 대신 상품화 되면서 자꾸 가격을 내리다 보니 환자 과잉 진료가 이뤄질 뿐 아니라 선입금을 받고 무리한 진료를 하는 등 소위 ‘먹튀치과’사건이 자꾸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 가격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적어도 광고에서만큼은 비급여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플란트 대중광고의 경우 “환자들이 재료의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광고만 보고 치과에 와서 이를 요구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대중광고의 경우에는 규제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