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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기는 치대교육 지금 현장에선...

비대면 수업, 조별 실습으로 접촉 최소
혼합 수업·VR 콘텐츠 활용 변화 부각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학기를 맞아 각 치과대학이 교과과정을 다듬으며 슬기롭게 위기에 대처하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실습 시 조를 나눠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영상 제작 센터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과 안전에 신경 쓰며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이론 강의는 대부분 치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방식으로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영상을 차용하며, 두 방식을 혼용하는 곳도 많다.


반면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정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북치대는 14일 기준 대단위 강의실을 이용하고 밀집이 우려되는 교육은 조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전영미 전북치대 교무부학장은 “실습을 하면 결국 학교에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에) 있으면서도 온라인으로 이론 강의하는 것도 애매하다”며 “전북지역의 확진자 발생비율도 높지 않아 대면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치대에서 내건 혼합수업 방식도 주목된다. 3학점 기준으로 2시간 원격수업과 1시간 대면수업 또는 1.5시간 원격수업과 1.5시간 대면수업 등으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합쳐서 한 개의 강의가 구성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경희치대의 경우 E-캠퍼스라는 경희대 내 운영체계를 활용해 학생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일부 치대에서 VR 콘텐츠 등을 제작해 비대면 강의에서 활용한다. 일례로 이 완 교수(원광치대)는 최근 구내촬영과 파노라마 촬영을 실습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앞서 1학기 ‘구강악안면 방사선학 임상실습개론’ 강좌에 사용한 바 있다. 

 
실습수업의 경우 조별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일부 실습수업에서는 과제물을 주고 온라인으로 과제 동영상을 올리는 등 최대한 학생끼리 접촉하지 않게 하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