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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구강건강정책을 논하다

한국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성황
임도선 회장 “노인 삶의 질 향상 일조하길”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임도선)가 지난 10월 24일 ‘2020년 종합학술대회’를 온라인(e-Conference)으로 성황리 개최했다.


한국치위생과학회에 따르면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우리나라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에서 치과의료계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을 중심으로’라는 대주제로 총 3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건강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세환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치매 진행 단계별 적절한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제공, 정부와 구강보건전문가의 참여 확보가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춘남 연구위원(경기도복지재단)이 ‘치매인에게 필요한 구강케어와 돌봄’을 주제로 연자로 나서 “치매 노인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 치매케어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춘남 연구위원은 치매환자의 잔존기능 활성화를 위한 셀프케어를 통해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존엄이 이루어져야 하며, 다직종(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언어청각사, 복지 경구유지가산 대상직종)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영 소장(노인연구정보센터)은 ‘치매인 구강관리제도의 해외사례: 일본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일본의 초고령화 사회에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통한 ▲방문치과의료와 방문치과사업의 확산 ▲치과위생사 인력 부족에 대한 현황 ▲노인치매환자 구강관리를 위한 생애주기에 맞춘 구강관리제도 사례를 공유, 노인치매 환자 구강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도선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주요 국가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의 안착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의미가 깊다”며 “노인의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