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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3명 응시 전문의 1만 명 시대 열린다

전문의 시험 사상 최대 인원 전무후무 기록
1차 시험 응시 3709명, 2차 직행 604명 도전장
감독관 300여명, 시험실 120여개 준비도 ‘역대급’


치과계 사상 최대 인원이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 전문의 1만 명 시대 개막도 확정적이다.

2020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는 11월 8일(일) 오전 10시부터12시까지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분산 시행된다.

이번 1차 시험에 지원한 치과의사는 3709명으로 집계됐다. 1차 시험이 면제돼 2차 시험에 직행하는 604명을 더한다면 전체 응시자는 총 4313명이 된다.

지난해 치러진 첫 통합치의학과 시험에 2800명이 도전장을 던진 것과 비교하면 1500여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사상 최대 인원이 응시하면서 감독관만 300여 명이 투입되고, 시험실도 120여 개가 운영되는 등 준비 과정도 역대급 규모가 됐다.

특히 전체 치과의사 전문의 수는 이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을 통해 1만 명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배출된 치과의사 전문의 수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182명을 비롯해 총 9115명에 달하는 만큼 1만 명 돌파는 기정사실인 셈이다.

올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합격률이 작년과 같은 77.8%만 돼도 3300명가량의 전문의가 추가로 배출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현재 전문의 수를 합하면 치과의사 전문의는 최소 1만2000명 수준을 넘어선다.

이럴 경우 치과의사 2∼3명 중 1명은 전문의, 전문의 2명 중 1명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77.8%만 합격해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수는 전체 전문의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누적 배출된 전문의 현황을 보면 통합치의학과가 2182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치과교정과 1452명, 구강악안면외과 1390명, 치과보철과 1343명, 치주과 908명, 치과보존과 774명, 소아치과 659명 등의 순이다.
 

#역대급 응시자 대비 방역 대책 ‘만전’
응시자들은 미리 신분증과 응시표를 챙겨야 한다. 또 컴퓨터용 흑색 수성사인펜은 시험장에서 제공한다.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역대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리는 만큼 치협은 방역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을 분산 운영하고, 2단계 수준의 방역 대책을 세웠다.

우선 감독관은 300여 명으로 늘리고 시험실은 120여 개를 운영하는 등 등 응시자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응시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들도 있다. 시험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5m 거리를 두고 ▲실외 대인 소독기 통과 ▲마스크 착용 확인 ▲손 소독 및 라텍스 장갑 착용 ▲열 감지 화상카메라 체온 측정 등 여러 단계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라텍스 장갑은 시험장 입구에서 배부하며,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발생한 경우 시험장 감독관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치협은 이와 관련 시험실 별 거리두기 좌석배치, 사전 온라인 문진표 발송, 시험장 내 응시자 간 대화 금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시험불가, 당일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 응시 등의 방역 대책도 최근 공개했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마스크 분실 및 훼손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소지하길 권장한다”며 “모든 응시자는 퇴실 전까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격시험 시행일로부터 14일간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