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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만·권재성 교수 러쉬 프라이즈 수상

동물대체시험법 연구 참여…의료기기 자극성 평가법 개발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와 권재성 조교수가 지난 11월 11일 세계적 화장품 기업 ‘러쉬’와 영국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로부터 러쉬 프라이즈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수상자는 지난 2013년부터 의료기기 분야 동물대체시험법 국제공동연구팀(MD-IV-IT, The Medical Device In Vitro Irritation Team)의 일원으로 참여해 In Vitro(시험관 내 시험) 방법에 의한 의료기기의 자극성 평가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0여 개국 연구팀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 한국에선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팀이 유일하게 참가했는데, 5년여에 걸친 연구 성과가 2018년 ‘Toxicology in vitro’에 실린데 이어 오는 2021년부터는 국제표준으로 등록돼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관심을 가져 왔던 치과생체재료공학 연구팀은 치수조직에 대한 치과재료의 생물학적안전성 평가를 In Vitro 방식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연구해 지난 2016년 11월 당시 김미주 연구교수가 Asia 지역 Lush Prize Young Researcher 상을 받은 바 있다.


김광만 교수는 “의료원의 많은 연구자들이 동물대체시험법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재성 조교수는 “치과에 쓰는 재료들은 대부분 피부에 접촉하는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구강점막에 접촉하는 빈도가 많은 만큼 관련 실험 또한 많다보니, 인공 구강 점막을 통해 같은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