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美 치의 83% “글러브 등 품귀 가격 상승”

사용자별 적합 사이즈 구비 난항
마스크·페이스 쉴드 등도 올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구(PPE)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글러브의 경우 사이즈 별로 수요가 요구돼 품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정책 위원회가 미국 전역의 치과의사 약 3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마스크·글러브·페이스 쉴드·의료용 가운·소독 용품 등 전반적인 PPE 가격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러브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3.1%였다. 또 이 중 가격이 “50% 상승”은 20.5% “2배 상승”은 24.2%, “3배 상승”은 20.3%, “4배 상승”은 10.6%, “5배 이상 상승”은 7.5%로 나타났다. 이는 라텍스 또는 비라텍스 글러브를 모두 고려한 응답이었다.


또 N95·KN95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페이스 쉴드, 의료용 가운, 소독 용품 등에 대해서도 각각 66.3%, 82.1%, 47.9%, 59%, 81%의 응답자가 “가격이 올랐다”고 답했다.


글러브의 가격 상승이 더욱 두드러진 이유로는 개별 사용자에 따라 알맞은 사이즈의 제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사이즈의 글러브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92.7%에 달했다.


이 같은 PPE 품귀 현상으로 치과의사들은 헨리샤인,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업체는 물론 소규모 업체도 고려하는 등 여러 구매 경로를 통해 PPE 공급을 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PE 구입처가 한 곳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27%에 불과했으며, 73%의 응답자가 2곳 이상의 구입처를 확보했다고 응답했다. 또 4곳 이상이라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구입처(복수응답)로는 헨리샤인 64.3%, 아마존 31.7%, 기타 유통 업체 6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