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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 백신 치의 우선 접종해야”

온타리오 등 지역 치과의사협회 요청 쇄도
“치의 우선 접종 차별 아닌 환자 보호” 강조

 

캐나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앞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치과의사협회가 모든 치과종사자의 백신 우선 접종 권한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번 요청은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주 치과의사협회가 주축이 됐으며, 현지 인터넷 언론인 글로벌뉴스(Global News)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치과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4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배포 1회 차에 치과의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건부 장관에서 전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온타리오주 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욱더 크다며 우선접종 권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치과위생사나 진료 보조 외에도 접수원에 이르기까지 치과 내 모든 인력에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지 치과의사인 나탈리 아처 박사는 “바이러스는 입이나 코로 운반되고 전파된다. 그런데 다른 의료직군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를 펼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며 “코로나19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및 기타 병원환경의 종사자가 가장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의료분야에서 치과의사 및 종사자를 우선순위로 고려해야한다”고 정부의 조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 밖에 캐나다 곳곳의 치과계에서 백신 우선 접종 요구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앨버타주에서도 치과의사의 우선접종 요구가 끊이지 않는 중으로 알려졌다.


앨버타주의 한 치과의사는 트위터를 통해 “치과종사자는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종이다. 그런데 우리의 우선접종 여부는 왜 밝히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