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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과 동네는 얼마나 안전할까

용산, 강남, 울산 남구, 부산동래 순
대구 서구, 인천 미추홀, 계양 하위권

 

최근 치과의사를 겨냥한 강력사건이 연거푸 발생해 치과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치과에서는 부쩍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그만큼 치과의 주변 환경 또한 고려대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치과가 위치한 지역사회는 얼마나 안전한 편일까.


전국 155개 시군구의 사회안전도를 측정한 ‘2021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머니투데이, 케이스탯이 기획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분석해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55개 시군구 중 사회안전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용산구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안전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시 서구였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시 용산구는 사회안전지수 100점 만점 중 71.27점을 받았다. 이어 2위 서울시 강남구(70.7점), 3위 울산시 남구(68.7점), 4위 부산시 동래구(67.50점), 5위 서울시 강동구(66.34점)의 순이었다.


반대로 최하위인 155위를 기록한 대구시 서구는 33.37점으로, 1위인 용산구와 2배 이상의 사회안전지수 격차를 보였다. 하위 순으로는 154위 인천시 미추홀구(35.02점), 153위 인천시 계양구(37.77점), 152위 경상북도 구미시(38.2점), 151위 경기도 의정부시(39.1점) 등이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상위 20개 지역 중 과반인 11곳이 서울시 자치구인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회안전지수 조사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의 4개 영역 내에서 ‘치안시설 수’, ‘우범지역 체감’, ‘방범CCTV(폐쇄회로) 수’ 등의 세부지표를 통해 조사했으며, 각 영역과 지표에서 시민들의 안전·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통계자료를 이용한 객관적 지표와 해당 시군구 거주민들의 체감도를 측정한 주관적 지표를 통합해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기간은 2020년 10월13일~11월2일이었으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 및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표본수집에서 미달한 74개 지역은 제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장안식 교수(강원대)는 “하위권 지역은 인구 감소나 경제 쇠락을 겪거나 우려가 제기된 지역으로, 주요 사회안전 지표와 관련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