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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버스, 세종시치과의사회 함께 온기 전하다

장애인의 날 맞이 세종시 장애인복지관 방문진료 지역 돌봄 앞장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치과 의료팀이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점검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치협과 롯제제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치과이동버스진료 캠페인이 지난 15일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복지관(관장 윤용식)을 찾았다.

 

세종특별시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2년 개관했다. 1000여 명의 장애인이 시설등록돼 있으며, 일일 평균 약 300명의 장애인이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캠페인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지역 장애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지역 치과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

 

진료에는 이창주 치협 대외협력이사, 박종섭 충남지부 부회장, 윤영희 세종시치과의사회 회장이 나섰다. 또 박주연, 장하림 치과위생사가 함께했다.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지역 치과계가 흔쾌히 동참해줘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전국 치과계와 동행해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치과계 대표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많은 치과의사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윤용식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세종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센터가 없어,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닥터자일리톨버스의 방문은 지역 장애인들에게는 더 없이 감사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총 27명의 환자의 구강건강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6명의 환자는 당일 닥터자일리톨버스 의료팀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온 현장 접수 환자로, 그만큼 치과 치료에 대한 지역 장애인의 간절함이 크다는 점을 반증했다.

 

본 진료에서는 스케일링, 레진, TBI 등 40건의 치료를 시행했으며, 이날을 포함해 지금까지 닥터자일리톨버스의 누적 진료 건수는 6254건을 기록했다.

 

이날 진료에 참여한 윤영희 세종시치과의사회 회장은 “평생 스케일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환자도 있었는데, 이처럼 치과의료에서 소외된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돌볼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박종섭 충남지부 부회장은 “지역에는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이 많다”며 “닥터자일리톨버스의 방문이 틀니 지원 등 필수적인 복지혜택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