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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생, 비대면 동영상 강의 퀴즈 삽입 ‘선호’

일반 강의보다 몰입 높고 효율적
전통적인 대면 수업 효과적 대안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치과대학 학생 중 다수가 일반적인 강의보다 퀴즈 삽입 형태를 더욱 선호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퀴즈 삽입 형태 강의는 일부 평가 지표에서 대면 강의보다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퀴즈가 포함된 이러닝이 치과대학 학생들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원표, 송주헌 저)을 분석한 이번 연구는 OBR(Oral Biology Research) 최근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동일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치과대학 재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강의는 2019년 2학기, 온라인 강의는 2020년 1학기와 2학기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 중 온라인 수업의 경우, 1학기는 퀴즈 삽입이 없는 일반적인 동영상 강의, 2학기에는 퀴즈 삽입 형태의 동영상 강의였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딴짓’, ‘강의몰입’, ‘학습동기’, ‘학습자신감’, ‘교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동기와의 커뮤니케이션’, ‘강의 만족도’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설문하고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전체 70명의 치과대학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인 41명(59%)이 퀴즈 삽입이 없는 일반적인 동영상 강의에서 ‘딴짓’을 가장 많이 했다고 응답했다. 딴짓 정도는 평균 2.8점으로, 오프라인 강의 2.3점,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 2.1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딴짓 점수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의몰입’에서는 과반수인 40명(57%)의 학생들이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에서 가장 몰입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몰입 정도는 평균 4.1점으로 오프라인 강의 3.7점, 일반적 동영상 강의 3.1점보다 높았다.


또 학습 동기 및 학습자신감에서도 각각 42명(60%), 44명(63%)의 학생들이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 방식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강의 만족도 측면에서도 45명(64%)의 학생들이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가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수 및 동기와 커뮤니케이션 항목에서는 각각 42명(56%), 44명(57%)의 학생들이 대면 강의 방식을 선호해, 의사소통의 측면에서는 비대면 강의가 가장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전 제작된 동영상 강의에 단순히 퀴즈를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전통적인 대면 수업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퀴즈 삽입형 동영상 강의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이 전통적인 대면 수업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