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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의 연소득, 코로나 이후 18% 감소

피해액 3만7000달러, 한화 4300만원 규모
일반의, 여성, 고령자일수록 피해 액수 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치과의사(일반의)의 소득이 평균 18%가량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해 액수는 3만7000여 달러로, 한화 4300여만 원에 해당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 정책 위원회가 지난 한 해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미국 치과의사 소득을 비교한 결과를 9월 2일 발간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일반의의 평균 연소득은 2020년 17만164달러로 2019년 20만7234달러와 비교해 17.9%(37070달러) 줄었으며, 전문의의 소득은 2020년 32만3776달러로 2019년 34만7650달러와 비교해 6.9%(23874달러) 감소했다. 한화로는 약 2800만 원에서 많게는 4300만 원에 해당하는 손해다.

 

소득 감소 정도는 유형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우선 성별에 따라달랐는데, 남성 치과의사(일반의)는 14.7%의 소득 감소가 있었던 반면, 여성의 경우는 26.6%로 낙폭이 더 컸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65세 이상인 치과의사(일반의)는 소득 감소가 27.5%로 가장 피해가 컸고, 40~64세는 18%, 40세 이하는 10.3% 줄었다.


이 같은 소득 감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근무 시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의는 2019년과 비교해 근무 시간이 16.6%(285시간) 줄었고, 전문의는 11.7%(198시간) 감소했다. 역시 여성 또는 65세 이상인 치과의사의 근무 시간 감소가 두드러졌다.


ADA 보건정책위는 “올해들어 환자 수요가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향후해도 코로나로 인한 치과계의 재정적인 손해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