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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무지개 사람들]무선모형자동차 마니아 박민수하늘치과의원 원장

RC Car

만드는 즐거움 조정하는 스릴감


무선모형자동차 마니아 박민수하늘치과의원 원장

 

 

 RC Car 5대 보유·대회 출전도
 멋진 자동차·아우토반 스피드
“이젠 100% 만끽하세요”

 

 

무선모형자동차(일명 RC Car)의 매력에 푹 빠진 치과의사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놀이처럼 보일지 몰라도 RC Car는 어떠한 취미에서도 느낄 수 없는 ‘스릴’이 있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호기심과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실제 차를 여러 비율(1:5~1:24)로 축소해 무선을 통해 원격조종하는 자동차는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인천시 서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박민수 원장(하늘치과의원)은 어릴 적 자동차를 좋아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우연한 기회에  RC Car를 사서 조립한 것이 계기가 돼 RC Car에 대해선 엔진투어링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전문가 수준에 달해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RC Car 수도 5대에 이른다고. 


“RC Car 제조회사들의 스폰서 드라이브를 위시해 한국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이 모인 대회, 아마추어로 대회를 즐기고, 약간의 긴장과 스릴까지 더해지면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하는 박 원장.


그래도 한 해 두 해 참가횟수가 늘어나면서 슬슬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물론 함께 했던 선수들과의 진한 우정과 재미, 함께 했던 추억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이다.
원장은 RC Car의 매력에 대해 ‘조립과 조종’, 만드는 즐거움과 조종하는 즐거움 두 가지를 꼽았다.
“조립할 때는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고, 조종할 때는 자동차의 움직이는 원리와 보다 빠른 코너링, 다른 차량과 경쟁할때 오는 스릴감 등이 최고”라고 그는 말한다. 그 중에서도 이 취미를 계속하게 되는 결정적 요인에 대해 박 원장은 “다른 차량을 추월하면서 느끼는 스릴 만점의 감정”이라면서 “다른 취미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희열이 RC Car에 있다”고 설명한다.


박 원장은 “건전한 취미는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다양한 취미 생활로 자칫 힘들어지기 쉬운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화 트랜스포머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남자들의 로망인 로봇과 자동차의 결합이라는 해석이 있다. 멋진 자동차에 대한 꿈, 그리고 아우토반을 내달리는 스피드를 만끽하는 것, RC Car 세상에선 오늘도 가능하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박민수 원장의 RC Car Tip!

 

RC Car는 포장도로를 주행하는 On-road Car와 비포장 도로용인 Off-Road Car로 구분된다. 자동차 동력원에 따라서도 EP(Electric Powered)와 GP(Gas Powered) 두 종류가 있다. EP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 모터를 동력으로 하며 초보자들도 다루기 쉽고, GP는 엔진 동력을 구동해 파워와 스피드가 높고, 보다 실차에 가깝다.
초보자의 경우 빈병이나 깡통 등으로 파일런(전환점)을 만들어 주행연습을 하고, 2~3개의 파일런을 이용해 문을 만들고 간격을 좁혀가면서, 그리고 T, L자형 코스로 만들어 가면서 다양한 코스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좁고 장애물이 있는 서킷에서 주행연습을 하고, 스피드를 줄이면서 코너링하는 테크닉을 쌓아가면서 주행실력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