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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두드림’ 스트레스 ‘난타’

신명난 ‘두드림’ 스트레스 ‘난타’


드럼 퍼포먼스
이성근 예치과의원 원장

 

병원 가족 매주 2번 전문가 강습
직원간 화합·소통 촉진제 역할
환자 감사·의료봉사 공연 무대도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진료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고 싶은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드럼 퍼포먼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병원 스탭과의 친목 도모와 단합에 드럼 퍼포먼스가 제격이죠.”
일명 ‘난타’라고 불리는 드럼 퍼포먼스를 통해 진료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직원 간 단합을 이끌어 내는 이성근 원장(일산 예치과의원)은 오늘도 진료를 마무리하고 동료 치과의사, 병원 스탭들과 함께 드럼을 신명나게 두드리고 있다.


이 원장은 드럼 퍼포먼스를 접하게 된 동기에 대해 “한 해 동안 치과를 찾아 준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까 고민하던 차에 공연을 기획하게 됐고, 그 공연의 일부가 드럼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병원 차원의 환자 감사 공연뿐 아니라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며, 틈틈이 드럼 퍼포먼스를 공연에 올린다는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온누리 고등부 아웃리치(봉사활동)때 고등부 교사 리더들과 함께 드럼 포퍼먼스를 준비해서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드럼 퍼포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 간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인 듯하다.


이 원장은 “직원들과 서로 곁눈질을 해 가면서 호흡과 박자를 맞추면서 웃다 보면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확 풀리면서 직원들 사이의 단합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바로 이것이 드럼 포퍼먼스의 장점이자 힘이 아닌가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이 원장을 비롯한 일산 예치과의 스탭들은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1주일에 한번은 전문가가 지도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번은 먼저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는 형태로 주당 2회 연습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환자들이 의사 가운을 벗은 치과의사들을 문화 공간을 통해 만나게 되면 진료 외적인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부담스러운 치료도 별 어려움 없이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치과의사들이 드럼 퍼포먼스와 같은 개인기를 개발해 환자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은 일로 꼭 추천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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