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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테니스부 ‘YDTC’

경희치대 테니스부 ‘YDTC’


불혹의 저력으로
100년 클럽 ‘드라이브’

  

올해 40주년 맞아…회원 100여명 달해

전국 치의 테니스대회 3회 우승 "최강"

경기후 땀 식히는 한잔 술 선후배 돈독


운동량이 많다. 하면 할수록 매력이 느껴진다. 중독성이 강하다. 이런 스포츠를 꼽는다면 단연 테니스다. 테니스를 통해 인생을 알아가고,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경희치대 테니스부(YDTC)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YDTC는 Young Dentist Tennis Club의 약자로, 나이가 들어도 테니스를 통해 젊게 살자는 의미로 붙여진 것.


YDTC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기념식을 열고 기념대회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100년 클럽까지 고고씽~’이다.


배재만 YDTC OB 회장은 “회원이 100여명 된다. YDTC는 생겼다 금새 사라지는 동호회가 아니다”라며 “저력이 있는 동호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100년 클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100년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DTC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막강 파워’다. 전국 치과의사 테니스 대회에서 1회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열린 4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어 ‘테니스 이콜 경희치대’라는 등식의 파워가 입증됐다.


YDTC의 저력은 면면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박성동 원장(박성동 치과의원)은 아마추어 테니스동호회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YDTC 출신은 아니지만 경희치대 동문으로 배헌욱 원장과 장희웅 원장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다. 치과의사 중에서 전국대회 우승 보유자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드문데 경희치대 출신이 세명이나 포진하고 있는 것.


YDTC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끈끈한 유대감과 선배들의 넘치는 사랑이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면면을 익히고 학생 동아리에도 참여하면서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조을훈 원장과 조승용 원장은 형제로서 함께 YDTC에서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카리스마의 형제’로도 유명하다는 후문. 지난 11월 열린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받은 이만섭 경희대 치전원 명예교수, 권영혁 경희대 치전원 교수, 나성식 원장, 조을훈 원장 모두 YDTC가 발전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테니스를 꾸준히 한 덕에 10년 더 젊은 삶을 살고 있다.


배재만 회장은 “테니스가 치과의사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운동이다. 하지만 기본기가 다져지기까지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5년 정도는 열심히 해야 즐기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테니스와 골프를 비교하자면 골프는 레크리에이션이라고 할 정도로 운동량이 적다. 테니스로 한바탕 땀을 흘린 후 마시는 맥주 한잔의 꿀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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