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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밴드 4색 락스프릿 작렬

4밴드 4색 락스프릿 작렬
‘짬뽕락’과 화려한 퍼포먼스…7080부터 최신 빌보드까지


치의 락 밴드 3회째
연합밴드음악제
일시 : 11월 10일, 오후 5시
장소 : 청담동 일지아트홀

  

무대에 올라 강렬한 락 사운드를 뿜어낼 때만큼은 아티스트라 불리길 원하는 치과의사들이 있다.


DDS밴드, 자일리톨밴드, 이빨스, 몰라스포에버 등 4개 치과의사 락 밴드가 한 무대에 오르는 연합밴드음악제(기획감독 홍윤기)가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강남에 위치한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나눔’를 주제로 힘들고 지친 치과계에 확실한 활력소를 약속하고 있다.     


4팀 모두 락스프릿을 추구하지만 각 밴드만의 개성은 뚜렷하다.


이빨스의 보컬로 활동하며 초절정 미성 작렬 댄스&발라드 가수를 표방하는 리안(백승엽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은 “기존 펑크락에서 요즈음은 대중과의 접점을 위해 뽕짝필의 짬뽕락을 추구한다”며 “‘사랑의 콩깍지’, ‘사랑의 끝자락’ 등 신나고 경쾌한 일명 ‘사랑의 ○○○’ 시리즈를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도 유명한데 이번 공연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비쥬얼 쇼크를 약속했다.     


DDS밴드는 4개 밴드 중 가장 강렬한 하드락을 추구한다. 그러나 올해 연합공연에서는 조금 더 대중적인 ‘한잔의 추억’, ‘노래하겠다’, 자작곡 ‘힘을 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밴드의 리드 기타를 맡고 있는 이의석 교수(고대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메스를 손에서 내려놓는 순간 구강외과의 보다는 아티스트라 불리길 원하는데, 지난달 16일 ‘스마일런페스티벌’에서 연합밴드가 축하공연을 할 당시 제대로 된 사운드를 내기 위해 국내 마라톤대회에서는 유례가 없는 대형무대를 요구해 주최 측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는 “한곡을 연주해도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싶은 것이 아티스트의 자존심”이라며 “무대를 단 1m, 안되면 50cm라도 더 늘려주면 안되겠느냐”는 말로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자일리톨밴드는 7080 음악 뿐 아니라 최신의 빌보드차트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뽐낸다.


밴드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승택 원장(이승택치과의원)은 “올해 연합공연에서는 비트감이 있는 산타나의 ‘Stand Up’과 흑인풍 브라스가 매력적인 브라스 소울밴드 ‘Tower of Power’의 ‘Diggin’ on James Brown’ 등의 곡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몰라스포에버는 락과 재즈사이의 세련된 블루스 계열 음악을 추구한다. 올해 공연에서는 골목길, 우리 처음 만난 날, 청춘의 불꽃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밴드의 드러머 김호진 원장(영진치과의원)은 “어느덧 3년째 연합밴드 공연을 하다 보니 더욱 안정된 사운드를 들려주며 서로의 음악이 더욱 성숙해 가는 것을 느낀다”며 “공연을 하는 당사자들은 물론 음악을 들으러 와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것이 우리 연합밴드의 목표다. 많은 치과인들이 이번 공연에 관심을 갖고 공연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윤기 기획감독(청아치과병원·이빨스 드럼)은 “우리에게 음악은 인생을 즐겁게 하는 큰 즐거움이다.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는 치과인들이 연합밴드 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치과계가 원한다면 어떤 무대에도 오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