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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블루칩 중국·인도 잡아라

인구·경제성장 맞물려 치과시장 수요 급증세, 지난해 한국 치과용품 수입 1위 등 고도성장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 치과의료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미 안정된 시장이 형성된 선진국보다 치과산업이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서의 한국 치과기자재 수입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치과용품 액수는 3350만 달러. 한국 제품이 중국 내 시장 점유율 25.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한국 치과용 엑스선기기 수입액도 169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 21.4%로 4위에 해당한다.

이 밖에 중국의 한국 기타 치과용 조제품 수입액은 440만 달러. 이도 점유율 44.1% 차지하며 1위에 해당한다.

중국의 경우 최근 치과 전문병원 신설 확대 및 구강 보건에 대한 관심 증대로 치과용품 수입이 두자리수 이상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중 FTA 발효 시 4~10% 세율이 단계적으로 철폐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재 한·중 FTA 협상은 조속한 발효를 위해 지난 6월 1일 양국 정상간 친서를 교환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인도의 경우 한국 치과용품 수입액이 250만 달러, 인도 내 한국제품 점유율은 7.9%로 4위에 해당한다. 중국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규모지만 인도 내 치과용품 수요 확대로 수입이 연평균 61.2%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7.5% 관세에 무세가 적용되고 있다.

# 선진국은 가격·개도국은 품질 투트랙 공략

특히, 인도는 많은 내국인 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영상진단기기 등 고가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시해야 할 시장이다.

연구원 측은 “고령화 진행 상황이나 1인당 의료비 지출로 볼 때 선진국의 의료 수요가 크지만 이 같은 시장은 이미 성숙단계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반면 중국,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들은 많은 인구수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 반면 의료산업 취약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선진국과는 가격경쟁력으로, 개발도상국과는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의료산업의 전체 수출 비중은 높은 경쟁력에도 아직 높지 않았다. 독일(13.2%), 스위스(11.0%), 벨기에(10.5%) 등 서유럽 선진국이 전 세계 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전 세계 수출 비중이 0.4%를 차지해 25위에 그쳤다.

또 의료기기 최대 수출국은 미국(21.6%)이며, 독일(14.3%), 네덜란드(7.8%)를 포함한 빅3가 전 세계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 세계 수출의 1.2%를 차지해 1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