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경영관리사 도입 “환영”

사설

치협이 개원가의 심각한 보조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가칭)치과경영관리사를 전격적으로 도입키로 결정했다.

치협 치무위원회는 그동안 외국 사례 파악, 개원가의 설문조사, 우송정보대학 방문 등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전에 있는 우송정보대학에 2017년 새학기부터 치과경영과를 신설해 학생을 선발하기로 교육부의 승인까지 받아논 상태다.

개원가에서 구인란은 갈수록 더욱 가중되고 있음에도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등 숙련된 전문보조인력이 진료업무에만 전념하지 못하고 환자접수, 예약관리, 회계, 행정업무 등의 업무까지 떠맡고 있어 인력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치과위생사 1명이 근무하는 상당수의 치과에서는 직원 혼자서 도저히 이 업무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처리할 업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일정정도 연차가 되면 임상업무 보다 데스크 담당 업무를 선호함에 따라 진료현장에 있는 전문인력은 채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돼버린 지 오래다.

이러한 개원가의 최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치협은 내원 환자 접수에서부터 환자 관리, 구강검진 청구, 직원 채용 뿐만 아니라 정부 당국이 요구하는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개원가의 구인난 해결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위한 방편으로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우송정보대학에 최초로 신설되는 치과경영과는 치협이 추진하는 치과경영관리사 양성을 목적으로 치과의료기관에서 사무, 행정, 재무 및 환자관리와 치과보험분야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배출될 예정이며, 치협은 앞으로 이를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치협이 지난해 치과계에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고 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데 이어 치과경영관리사 제도 도입을 통해 개원가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다각도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치무위원회를 비롯한 치협 집행부의 각고의 노력의 성과물이다.    

모쪼록 치협 집행부가 개원가의 구인난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가 계획하는대로 치과계에 잘 정착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전지부를 포함한 전국 시도지부와 회원들의 관심과 전폭적인 참여와 성원이 뒤따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