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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앞잡이언론 필요없다

사설

당당하게 ‘치과계를 위한 신문’임을 표방하며 치과계 관련 단체와 업체 등의 광고로 운영되고 있는 한 치과계 전문지가 유디치과 앞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 22일 인터넷 톱뉴스로 ‘치협, 헌재 제출 공동의견서 조작 의혹’이라는 기사를 게재한 것은 물론, 이전 보도에서도 치과계 신문 가운데 유독 유디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기사화 하며 최남섭 협회장과 일부 지부장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 오죽하면 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신문사 대표에 대해 ‘모사꾼’이라는 비난이 예전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신문이 이번에 톱 뉴스로 보도한 기사는 유디측 관계자가 40명이 넘는 기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낸 메일에서 스스로도 ‘카더라 통신’이라고 밝혔음에도 유독 이 매체만 치협에 타격이 될 만한 부분만 침소봉대해 의혹을 부풀리며 사실인 양 호도했다.

유디측이 제기한 치협에 대한 의혹은 상식적으로 볼 때 보건의료단체장들의 합의 하에서 이뤄진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대꾸할 가치가 전혀 없는 치협 흔들기이자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더욱이 유디측이 제보한 의혹과 이 기사에서 거론된 내용은 유디측과 긴밀한 협조관계가 아니면 언론사로서 알기 어려운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결국 이 신문은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와 일부 지부장을 흠집내기 위해 1인1개소 강화 의료법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5개 보건단체의 의견을 폄하하고 치협을 파렴치한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세우며 1인 1개소법에 대한 위헌 판결을 유도하고 있는 유디치과 대변지 역할을 하는 꼴이 됐다. 이는 치과계 언론으로서 지켜야 할 선과 정도를 한참 벗어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앞으로 다가올 협회장 선거와 지부 선거를 최대한 활용하며 이전의 경우처럼 선거캠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이 신문의 치졸한 보도수법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 너무 뻔해 벌써부터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제 몰지각한 보도행태로 치과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치과계를 진흙탕 속으로 몰아넣는 비이성적이고 존재 이유를 망각한 언론은 치과계에 더 이상 존재해서도 용납돼서도 안된다. 치과계 독자들과 전체 치과의사들의 현명하고 응당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