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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계 새로운 흐름 ‘한눈에’

국제디지털치의학회(IADDM) 2차 연례학술대회
전 세계 25개국 치과의사 1000명 부산 운집 성황



디지털 치과계의 새로운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국제디지털치의학회(이하 IADDM) 2차 연례학술대회가 독일, 스위스, 미국, 일본, 중국, 터키 등 전 세계 25개국, 1000여명의 치과의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IADDM은 독일, 스위스, 미국, 한국, 일본 등 디지털 강국의 치의학자 1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지난해 결성된 국제학회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한국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

‘디지털 치과계의 뉴웨이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기간에는 심미치과계의 세계적 거장인 뉴욕의 프렌츠 박사가 임플란트 치아를 위한 전통적인 수작업과 캐드캠, 두 가지 방법에 대한 비교를?자신의 노하우와 함께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국내 연자로는 최근 전 세계에서 디지털치과보철 관련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신준혁 원장이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주제로, 최병호 교수(연세대)가 디지털을 이용한 쉽고 빠른 임플란트 수술법을 소개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독일 덴츠플라이, 시로나, 이보클라 비바덴트, 디오, DK 문교, DDS 등이 디지털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과진료 소프트웨어와 구강스캐너,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치과치료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스트룹 IADDM 초대 회장(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교수)은 “IADDM 발기인 중 50%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분들이고 40%가 유럽 분들이다.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 치과계의 참여와 관심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독일에 이어 한국이 치과 디지털 강국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 학술대회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스트룹 회장은 또 “IADDM은 향후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와 스탭, 관련 의료기기회사 등을 모두 멤버로 아울러 디지털 텐리스트리와 관련된 모든 학문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ADDM 학술대회는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는데 2017년은 터키, 2018년 홍콩 혹은 싱가포르, 2019년 일본, 2020년 이탈리아로 개최지가 잠정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