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정통적인 교과서로 인정받는 ‘ORTHODONTICS: Current Principles and Techniques’에 세 명의 한국 교정치과의사들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이종석 원장(고우넷치과), 김정국 원장(아름다운치과), 박영철 연세대 명예교수(연세 여우치과 대표원장)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Elsevier에서 발간된 ‘ORTHODON TICS: Current Principles and Techniques(공동 편집자 Graber, Vanarsdall, Vig, Huang)’에 지난 2011년 5판에 이어 최근 새로 출간된 6판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저서는 지난 1961년 1판을 시작으로 최근 6판까지 출간되며 전 세계 교정의사들과 수련의, 학생들의 필수 지침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동저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은 이들은 5판(12장)에서 ‘Biomechanical considerations with Temporary Anchorage Devices(TADs)’라는 제목으로 총 38페이지에 걸쳐 기본적인 교정용 스크류 또는 미니임플란트 사용법과 임상 적용법에 관해 서술함으로써 미니임플란트의 종주국으로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이번 6판(20장)은 57페이지로 분량이 늘어나고 내용도 더욱 새롭게 보강됐다. 5판 출판시 보다 세계적으로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가 더 많은 발전이 있었던 만큼 기본적인 내용 소개를 넘어 좀 더 테크닉적인 내용들이 상당부분 할애됐다.

또 5판에 소개됐던 임상 케이스들의 치료 후 유지에 대한 부분이 담겼다. 특히 3차원 콘빔 CT(3-dimensional  Cone-Beam Computerized Tomography)를 사용한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와 치아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에 많은 수고를 들였다. 

저자 중 한명인 김정국 원장은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가 임상에서 사용된지 오래 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교과서에 저자로 참여하고자 상당한 노력들을 기울이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면서 “그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지난 5년간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6판을 쓸 때가 5판을 쓸 때보다 훨씬 더 힘들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