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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기 받아 소통은 최고죠”

'동네치과 원장끼리 식사합시다' <32> 광주지부 동구3반

소외계층 의료봉사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일선 진료현장서 국민들 구강건강 지켜내

“무등산 정기를 받아 동구 3반에 개원을 하고 계신 대선배님들의 리더십과 믿고 따르는 후배분들이 조화를 이뤄 화합하면서 오순도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치과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반회 운영이 잘 되면 치과계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잘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일선 진료 현장에서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지켜내는 파수꾼 노릇을 잘 해내겠습니다.”

예로부터 광주의 시발점으로‘호남 1번지’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광주 동구. 역사적으로 유명한 금남로가 위치하고 있는 등 광주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곳이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정부는 광주 동구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지정하는 등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동구 3반(회장 전승범)이 함께 호흡하고 있다.

지난 7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동구 3반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희로애락을 들어봤다.

# ‘맨파워’자랑하는 반회로 명성

동구 3반은 김낙현 원장(전 광주지부 회장), 양혜령 원장(전남치대 총동창회 전 회장), 조형수 원장(광주지부 총무이사) 등 치과계에 영향력 있는 인사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광주지부에서도 최고의 ‘맨파워’를 자랑하는 반회로 이름이 높다.

김낙현 원장은 “반회가 결성된 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는 등 반회 역사로 보면 전국의 여느 반회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고, 회원 간 단합도 매우 잘 이뤄지고 있어 동구 나아가 광주지부 회무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전승범 원장은 “예전에는 광주 동구가 광주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인구가 줄고 있는 등 전체적인 지역 분위기는 다소 침체기에 빠져 있다”면서 “하지만 동구 3반을 중심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는 등 치과의사회 모임에 침체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구 3반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지역 소외 계층과의 원활한 소통.

양혜령 원장을 포함한 3반은 정기적인 지역사회 무료 의료봉사는 물론 연탄·쌀 배달, 난방시설 확충 등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양 원장은 “동구 3반을 중심으로 한 동구구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모습이 매우 적극적”이라며 “치과의사로서 당연한 사회적 임무라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실천에 옮기는 구회, 반회 회원들이 자랑스럽다. 3반처럼 반모임을 한다면 걱정할 것이 전혀 없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 회원들간 어려움 발벗고 나서

전상운 원장도 반회에 대한 높은 애정을 드러냈다.

전 원장은 “아마도 동구구회, 광주지부를 이끌고 있는 중심축은 우리 반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구회나 지부의 크고 작은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선후배간 신구조화가 좋고, 회원 간 이해도도 매우 높은 편으로 식사 모임 뿐 아니라 세무 세미나, 맛집 투어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진다. 특히 회원 중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발 벗고 나서는 등 단합력은 치과계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구 3반은 치과계에 명망 있는 인사들이 많은 만큼, 치과계 현안에 대한 인식도도 높은 편이다. 사전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모임에 참석한 조형수 원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전체 치과계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선거제도가 직선제로 전환된 만큼, 관련 진행 사항과 결과 등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치과계가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승범 원장은 “무등산 기운을 받아 반회 운영이 잘 되고 있다. 앞으로도 동구 3반은 특유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회원 간 단합을 잘 이끌어 낼 것”이라며 “반회 운영이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반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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