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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인 ‘장애우 행복 나눔’ 진료

수원 자혜학교서 3년째 봉사 이어가
경기지부, 수원분회와 함께


경기지부
(회장 정진)가 행복나눔 진료봉사를 3년째 이어갔다.


경기지부는 지난
1124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자혜학교에서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박인규)와 함께 이동치과병원 차량을 동원해 장애우학교 행복 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2년 전 김포에 있는 새솔학교에서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지난해 남양주에 위치한 경은학교에서 진행됐다.


자혜학교
(교장 최승집)는 조선조 영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지난 1973년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과정 17개 학급에서 98명의 지적장애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사립특수학교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자혜학교를 찾은 경기지부와 수원분회 임원들은
6개조로 나눠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모든 학급을 돌면서 구강검진과 잇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검진 전에는 경기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했다.


봉사자들은 이동치과병원에서 유치 발치와 스케일링 등 간단한 진료를 펼쳤다
. 경기지부는 칫솔질이 서툰 학생들을 위해 전동칫솔도 기증했다.


정 진 회장은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선물을 받아가는 느낌이라며 이번 행복 만들기 행사가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진료상담을 받은 한 보호자는
아이가 부정교합인 것 같아 막연하게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검진과 상담으로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다면서 전동칫솔도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라고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