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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후보 대의원총회 의결 준수해야

덴탈포커스 치협 출입 제한, 협회장 후보들 협조해 달라
치협, 선관위에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요청


치협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호구·이하 선관위)에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치협 출입이 금지돼 있는 덴탈포커스의 협회장 선거 취재 활동과 관련, 각 협회장 후보 캠프에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치협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 12월 28일 선관위에 접수했다.  

이는 지난 12월 27일 저녁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철수 원장 협회장 선거 출마선언식에 덴탈포커스 서00 기자가 출입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캠프 측이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치협은 이날 행사에 앞서 김철수 원장 선거캠프 측 선거본부장에게 치협회관을 행사장으로 사용할 경우 치협 이사회 및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사항에 따라 덴탈포커스 취재기자에 대한 출입을 제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아무런 제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치협은 2015년 8월 1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치과전문지 덴탈포커스가 29대 집행부 임원들의 명예와 정당한 회무활동을 폄훼하고 나아가 전체 치과계 내의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언론사에 대한 ‘출입 금지 및 취재에 대한 거부’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4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전지부가 이 같은 이사회 결정사항에 대해 각 시도지부와 공인 학회, 치협 산하 기구 및 단체가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하는 일반의안을 상정해 의결됐다. 대전지부는 의안 상정 이유로 덴탈포커스의 협회장 비난과 음해, 조롱, 인격공격성 보도, 왜곡보도 등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상훈 대전지부 회장은 “문제 언론사에 대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은 전 회원이 지켜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회나 학술대회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관련 제재 조항이 없어도 회원들이 문제를 공감해 의결된 것이니 자진해서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특히 협회장 후보로 나가는 분은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준수하는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의 의결사항을 지키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치협은 “덴탈포커스 치협 출입 금지 방침이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의결까지 거쳐 결정된 사항인 만큼 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각 캠프가 이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선관위가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바탕으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