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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PDF판 널리 활용되길

사설

치의신보가 2016년 12월 15일 창간 50주년에 맞춰 ‘치의신보 PDF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 1일자로 독자들에게 과거 치의신보의 PDF판이 서비스됐다. 이에 따라 기존 PDF파일로 공개돼 있던 2009년 이후 치의신보에 더해 종이로만 보관돼 있던 1966년 12월 15일 칫과월보 창간호부터 2008년 12월 29일자 신문까지 치의신보 전호가 PDF로 공개됐다. 추가로 추출한 텍스트만 1702호에 총 5만 여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PDF는 ‘Portable Document Format’의 약자로 종이에 활자화된 신문의 한계를 넘어 인쇄 상태 그대로를 컴퓨터에서 보여 주기 때문에 컴퓨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이번 사업을 통해 검색엔진과 텍스트 추출 기능이 탑재돼 검색과 긁어오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본지 실무팀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개인 소장자 등 백방을 수소문해 누락된 치의신보 과월호를 입수하고 신문의 모든 내용을 PDF 파일화했다. 오래된 신문이기 때문에 스캔시 가독 여부, 이미지 보정, 텍스트 추출 등 많은 양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정확도와 가독력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번 사업이 완성됐으며,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 째로 치과계 역사의 PDF 완성판이라는 점이다. “발행된 날은 신문이지만 하루가 지나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신문은 역사의 기록이다. 신문의 이런 가치를 실현하고자 본지는 그동안 정론직필의 자세로 진실을 보도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이제 치과계 역사를 컴퓨터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로 독자와의 쌍방향 의사소통의 실현이다. 독자들은 치의신보 인터넷판인 데일리덴탈의 검색기능을 통해 신문의 활용도를 높여 왔으며, 데일리덴탈 상에 탑재된 검색 외에도 그 이전의 기록들에 대한 검색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PDF 사업을 추진했으며 독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아무쪼록 치의학사 연구자, 논문 작성자, 강사, 일반 독자 등이 PDF판을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