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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오진율 33% 알레르기, 식도역류증 등 오해



천식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3명 중 1명은 진짜 천식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병원 호흡기 내과 연구팀이 지난 5년 사이에 캐나다 10개 도시 의료기관에서 천식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613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 중 3분 1이 천식이 아닌 걸로 판정받았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환자를 대상으로 천식 전문의와 함께 폐활량 측정, 기관지 과민성 유발 검사 등 정밀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천식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02명(33%)은 천식이 아니었다. 

천식이 아닌 것으로 판정된 환자 대부분 알레르기나 위-식도역류증 또는 불안 관련 과환기증(anxiety-related hyperventilation) 등 사소한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명(2%)은 폐고혈압 또는 심장병이 있었다. 28%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천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환자들은 80%가 천식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천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약을 끊었고 90%가 1년 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연구팀은 “천식은 환자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고 증상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만성 천식 환자는 완화와 재발을 반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