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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포커스, 악의적 보도 또 망신

박영섭 후보 기사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방적 보도”
언론중재위 조정

치협 집행부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덴탈포커스’가 박영섭 협회장 예비후보에 대한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일방적 보도를 시인한 보도문을 게재하게 됐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조정심의에서 인터넷신문 덴탈포커스가 ‘박영섭 후보, 노골적 동창회선거 드러내 빈축’이라는 제목의 지난 12월 20일자 기사에서 “선거초반부터 노골적으로 동창회선거를 획책한 박영섭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등의 악의적인 비판기사를 게재한 데 대해 합의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조정했다.

덴탈포커스가 게재해야 할 보도문에는 “동창회가 발송한 문자는 박영섭 예비후보 본인의사와는 무관한 것이고,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회장과 임원 사이를 이간질하거나 동창회 선거를 부추겨 치과계를 분열시키려고 한 적이 없음에도 사실관계 확인없이 일방적인 보도가 된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언중위는 이날 조정심의에서 덴탈포커스가 1월 23일까지 조정합의서 내용을 초기화면에 48시간동안 게재하되 제목을 클릭하면 합의보도문이 표시되도록 하고, 그 이후에는 기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해 검색되도록 하라고 조정했다.

언중위는 또 조정대상 기사의 본문 하단에도 합의보도문을 이어서 게재하도록 덴탈포커스에 조치를 내렸다. 덴탈포커스가 이 같은 합의사항 이행을 지체할 경우 이행완료일까지 1일 50만원의 비율로 계산된 비용을 박 예비후보에게 지급해야 한다.

덴탈포커스는 지난 12월 20일자 기사에서 “선거초반부터 노골적으로 동창회선거를 획책한 박영섭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이제 동창회마저 동원하여 치과계를 분열시키려고 하는지 의아스럽다”, “이번 선거가 동창회선거로 흘러가면 불리해지는 박영섭 후보가 오히려 동창회선거를 부추기는 행동을 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등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영섭 예비후보는 “동창회 선거를 획책하거나 부추긴 사실이 없으며, 해당 기사에서도 적시했듯이 곧바로 동창회에서 수정 문자를 발송한 해프닝성 사안이었다”며 “이를 보도한 해당 기자도 충분히 전후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행태는 해당 후보를 음해할 목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즉각 언중위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동창회를 이용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해당 기사에서도 적시했듯이 동창회가 본인과 캠프측과 상의없이 스스로 문자를 배포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임을 알고도 타자의 의견인 양 보도한 것은 결국 독자에게 예비후보의 이미지를 악화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또한 박 후보는 “이 기사를 치과의사들의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퍼 나르면서 흑색선전에 활용해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중재위 조정에 대해 박 후보는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협회장 선거가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함에도 덴탈포커스가 전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근거없는 악의적 음해성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보도로 명예를 훼손할 경우 형사고소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